
노트북을 쓰다가 한 번쯤은 이런 생각해보셨을 거예요.
'이거 너무 뜨거운데? 고장 나는 거 아니야?'
저도 그랬습니다.
평소랑 다를 게 없었는데 갑자기 팬이 '웅―' 하고 크게 돌아가기 시작하더라고요. 손을 올려보니 키보드까지 뜨끈뜨끈했고요. 순간 서비스센터부터 검색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리기사님이 하나씩 확인해 보니까 고장은 아니었어요. 설명을 듣고 나니 의외로 평소 습관 때문인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혹시 지금 노트북이 유난히 뜨거워진다면 여러분도 아래 내용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노트북 사용 시 은근 많이 하는 실수가 하나 있어요
침대에서 노트북 쓰는 거요. 저도 편해서 자주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통풍구를 이불이 거의 다 막고 있더라고요.
노트북 입장에서는 숨도 못 쉬고 있었던 셈이죠.
책상에서는 멀쩡했는데 침대에만 올라가면 팬이 미친 듯이 돌아간 이유가 그거였습니다. 노트북은 안에서 계속 열을 만들어내는데, 그 열이 빠져나갈 길이 막혀 있었던 거예요.
그 뒤로는 침대에서 사용할 때도 독서대 하나 받쳐놓고 씁니다. 별거 아닌 변화였는데 팬 소리도 줄고, 뜨거워지는 속도도 확실히 달라졌어요.
노트북이 뜨거운데... 고장 아닐까? 싶을 때 확인하기
팬 소리가 커졌다고 바로 고장은 아니다
예전에는 팬 소리만 커져도 괜히 불안했어요.
'수리 맡겨야 하나?'
이 생각부터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것저것 확인하다가 작업 관리자를 열어봤더니 윈도우 업데이트가 백그라운드에서 한창 진행 중이더라고요. 업데이트가 끝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졌어요. 그 이후부터는 팬 소리가 커지면 먼저 실행 중인 프로그램부터 확인합니다.
게임을 설치하는 중인지, 업데이트가 진행되는지, 백신 검사가 돌아가는지. 생각보다 이유가 금방 보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인터넷 창을 너무 많이 열어두고 있진 않나요?
이건 저도 자주 하는 습관입니다. 검색하다가 '이것도 봐야지.' 또 검색하다가 '이것도 나중에 읽어야겠다.' 그러다 보면 브라우저 탭이 스무 개 가까이 열려 있더라고요. 거기에 유튜브 하나 틀어놓고 메신저까지 켜두면 노트북은 쉬지 못합니다.
예전에는 창 몇 개 더 열었다고 달라질까 싶었는데, 안 쓰는 탭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팬 소리가 조금씩 줄어드는 걸 여러 번 경험했어요. 귀찮아도 한 번씩 정리해 주는 게 생각보다 효과가 있었습니다.
오래 썼다고 무조건 수명이 다한 건 아니었어요
노트북을 오래 쓰다 보면 괜히 모든 걸 '노후화' 탓으로 돌리게 됩니다.
저도 그랬어요. '이제 바꿀 때가 됐나 보다.' 하고요.
그런데 의외로 몇 가지 정리만 해도 예전처럼 돌아오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먼저 책상 위에서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안 쓰는 프로그램을 끄고, 재부팅 한 번 해보세요. 저는 이것만 했는데도 발열이 눈에 띄게 줄어든 적이 여러 번 있었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노트북이 뜨거워지면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부터 찾아보지 않습니다. '혹시 내가 평소처럼 너무 혹사시키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이 생각을 먼저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노트북, 이런 증상이라면 한 번 점검을 받아보세요
물론 그냥 넘기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문서 작업만 하는데도 손을 대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워진다거나, 팬 소리가 계속 크게 나는데도 성능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면 점검을 받아보는 편이 좋아요.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증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잠깐 뜨거워지는 건 괜찮을 수 있지만, 과열 때문에 전원이 반복해서 꺼진다면 정상이라고 보기 어렵겠죠? 이럴때는 서비스센터로 빠르게 달려가 확인을 받아보세요.
충전기를 연결할 때만 유난히 뜨거워지는 경우도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게 마음 편합니다. 괜히 버티다가 더 큰 고장이 생기면 수리비가 더 많이 들 수도 있으니까요.
노트북 사용시 이제 이것만큼은 꼭 지켜요
예전에는 아무 데서나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침대에서도 쓰고, 소파에서도 쓰고, 쿠션 위에서도 썼죠.
지금은 습관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되도록 단단한 책상 위에서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닫아두고, 한참 켜뒀다면 가끔 재부팅도 해줍니다.
노트북을 오래 사용하는 건, 정말 특별한 방법은 하나도 없습니다.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예전처럼 '앗, 너무 뜨거운데?' 하는 순간이 훨씬 줄어들 거예요. 노트북이 뜨거워졌다고 바로 고장을 걱정하지 말고, 우선 내가 평소에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부터 천천히 돌아보세요. 생각보다 원인은 가까운 곳에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